[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존경하는 5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과
일천여 서구 공직자 여러분!

국민이 만든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자치분권 국가,
지방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균형발전 시대에

자랑스러운 50만 구민의 선택으로
민선 7기 서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년간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며
오롯이 주민만을 위해 일한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기쁨과 동시에

그동안의 성과를 잘 마무리 하고 행복서구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주민의 뜻이라는 생각에
겸허한 마음으로 쇄신의 의지를 다져 봅니다.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물론이고 지방정부도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주민의 소리에 부응하지 못하면
촛불은 언제든지 다시 피어오를 것입니다.

민선 7기 구정은 주민 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격랑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면서도 강한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구정의 모든 정책은 주민과 함께 추진하며
모두가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 등

4대 구정 운영방향을 기반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를 위해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5대 공약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소외와 격차가 없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4년, 사회적 약자의 차별 없는 삶을 위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장애 없는 도시환경 조성
보육아동 안전공제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나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는 빈곤과 소외로 아파하는
많은 이웃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4년, 어르신 위원회 설립, 시니어클럽 확대 운영 등으로
어르신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보육지원, 돌봄 교실 및 맘 센터 조성 등으로
육아와 여성의 사회 활동 지원 강화에도 노력하겠으며

장애인 이동권 강화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시스템 강화로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성화된 권역, 조화로운 균형도시를 만듭니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서구 균형발전 위원회를 설치하고
58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의 균형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 인프라가 강한 둔산권에는
황톳길 완성, 센트럴파크 조성 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권은 기존사업에 더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며
노후하수관거 정비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신도심권에는 서구 미래 먹거리 산업인
교육연수 타운을 조성하여 지역에 생동감을 더할 것이며

기성권에는 노루벌 등 녹색자원을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농촌특화마을 확대와 로컬푸드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입니다.

뿌리가 튼튼한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체 사업자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창업지원을 위해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임기 중에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창업 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특화된 의료관광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주민이 주인되는 자치도시를 실현합니다.

민선 6기 행정이 주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구정을 추진하여 왔듯이
자치분권 시대 주민에 의한 동네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구민 참정 조례를 제정하고
구정 참여 통로를 다원화 하겠으며
동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의 주민개방을 확대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 동 사업예산 제안권을 부여하여
지역의 의견이 구정에 직접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마을캠프 운영,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공동체가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우선하는 인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구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청소년비전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미래, 서구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습니다.

삶의 가치 증진과 공동체 화합을 위하여
우리구 대표축제로 정착한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수준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50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해온 공직자 여러분!

혼자 이룰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땀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도 없습니다.

50만 구민여러분과 일천여 공직자 모두가
구정의 주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리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민선 7기, 구정의 문을 활짝 열고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지난 민선 6기 취임식에서 말씀드렸듯이
구청을 떠나는 그날

주민을 잘 섬기고 일 잘한 구청장으로
격려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4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올 곧은 마음으로
구정의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이 자리가 있도록 든든하게 지켜주신

박병석, 박범계 국회의원님과 자랑스러운 50만 구민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8년 7월 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장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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