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외침, 우리 기말고사 끝났어요.

[서울/대전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지난 5일 서울시청을 비롯해 전국 주요 곳곳에서 촛불이 다시 켜졌다. 이날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오후 2시=서울역에 모인 민주노총 2만 여명은 집회를 갖고 5시경 서울역을 출발하여 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이명박 퇴진과 함께 쇠고기 수입에 대해 재협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선봉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도 있었다.

5시= 서울역을 출발서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시청을 중심으로 광화문 이순신 동상까지 수십만 명의 시민들과 서울역 방향으로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6시 38분=기독교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 승리하리라. 노래를 불러 20만명의 시민들의 감동을 전해주었고, 시민들은 전광판으로 비춰지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이들은 합창이 끝나고 난 뒤 3분여 시간이 흐르고 나서 비로소 박수와 함성이 터진 것이다.

오후 6시 40분=2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은 무대에 올라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자유발언에 나선 청소년은 오늘 시험이 끝났다. 라고 말하자 시민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으며, 박 양은 물대포를 맞아서 정신 바짝 차리고 시험을 봐서 그런지 점수를 좋게 받았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폭도를 본적이 있냐며, 앞으로도 계속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7시 5분경 교사 이반대하며 끝까지 촛불을 들기 위해 나오겠다.”고 말해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오는 7월 30일 교육감 선거일인데 선거 날이라고 홍보를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며 730이 무슨 날인지 다 아시죠. 라며, 쥐 잡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아이들을 정부는 미래의 주인공 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아이들의 행복을 지며주고 싶다며, 말로만 하는 말은 이제 필요 없다고 말했다. 행복하게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 이 교사의 말이었다.

7시 17분=오른팔에 깁스를 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무대에 올라 우리는 일제와 이승만 정권과 군사정권에도 이겼다. 며 우리는 결국 승리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전두환보다 더 무섭고 더 못하다,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하고 내려가 박수와 환호성을시 시청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지행하면서 평화적인 촛불문화제와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행진대열이 시청광장으로 들어오던 시간(10시 5분) 시청광장에 모인 수십명은 아직도 출발하지 못하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져 대책본부 측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대책본부는 행진대열이 들어오고 있는데 아직도 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는지 인원을 헤아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0시 35분=경찰을 위협하는 폭죽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차량이 있는 세종로 광화문 인근 코리아나호텔 쪽이 아닌 시청광장 쪽으로 폭죽을 높게 쏘면서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7월 첫 째주 토요일밤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들의 폭죽놀이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에서는 '빠빠빠 빠빰 경적을 울리면서 시민들의 흥을 돋워 주었다. 이들은 도로점거로 인해 차량이 정체현상을 빛기도 했으나 짜증을 내기는 커녕 오히려 시민들과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부는 모금을 위해 시민들에게 돈을 꺼내 전달해 달라고 한 뒤 사라진 이들도 있고, 차량에서 노래를 틀어 흥을 더욱 나게 해 주기도 했다. 버스차량도 이날 만큼은 차량의 흐름을 따라 촛불을 송에 든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함께 하기도 했다.

11시=세이 껴져가는 촛불을 다시 켰고, 주변 곳곳에서 촛불으 다시 켜지면서 어느새 촛불은 수십개로 늘어났다. 지하철 입구에도 촛불이 아름답게 놓여 있었고, 특히 세종로 중앙차선에 두 줄로 촛불이 켜져 코리아나호텔 경찰차벽에서 출발하여 시청광장 무대까지 이어졌다. 가장 긴 촛불 길이 만들어진 셈이다.

1시=아침이슬 노래가 나오자 2만여명의 촛불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노래를 함께 했으며, 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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