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전반기2년 결산보고회서 강조...남은 2년 구정사업 ‘순항’

‘물속이야기’, ‘꽃 도시 선포’와 함께 성공적 축제 만들자

 

이장우 동구청장.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이장우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4기 전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2년에 대한 청사진을 펼친 자리에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선정된 ‘협력적관광개발 모델사업’

4일 동구청은 이장우 청장과 공무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선4기 구정2년 결산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4기 전반 2년의 성과와 후반기 2년의 과제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2009년도 동구 꽃도시 선포식과 함께 전국 최초의 호반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장우 청장은 “배재대 축제연구소와 ‘물속이야기’를 개발하는 시점에서 문광부에 ‘협력적관광개발 모델사업’을 신청해 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면서 “성공적이고 전국적인 축제를 위해 조직 개편할 때 인력도 증강해 부실한 축제가 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쌈지공원 취지가 처음과 다른 것 같다”면서 “7평부터 100평에 이르는 자투리 구유지를 소규모 공원으로 가꿔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보다 270% 키우기 위해 꽃 묘종장도 대폭 늘릴 계획이고, 대청호와 식장산 주변에 대대적으로 벚꽃을 식재했다”면서 “내년 ‘꽃 도시 선포식’에 앞서 쌈지공원도 대대적으로 조성해 자연을 사랑하고, 물을 아끼는 것을 함께 병행해 전 국민의 사랑받는 축제인 전국최초 호반축제 ‘물속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낮술’ 걸리면 책임 엄중하게 물을 것”...친절 공무원 ‘강조’

 

이장우 청장은 공직사회 분위기의 지속적인 쇄신도 당부했다. 특히, 공무원들의 대낮 음주에 대해 앞으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청장은 “우선 부구청장과 실과장, 그리고 각 공무원들 모두 지난 2년 동안 애 많이 썼다”고 격려한 뒤 “공직자로서 갖는 것은 우선적으로 지역민들이 좋아하고 기뻐할 때, 지역발전이 눈에 보일 정도로 진전됐을 때, 이런 기쁨과 긍지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 아니었던가 한다”며 동구 800여 공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 청장은 “축제와 디자인 등 구정에 필요한 전문분야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공무원들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해주고 싶다”면서 “직원들 역량개발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일 대전 동구청은 이장우청장의 민선4기 전반기 2년 결산보고회를 가졌다.

 

그러면서 “800명 공직자 중에 790명이 열심히 하고 10명이 열심히 안하면 790명이 대외적으로 손실을 받는다”며 “구민들로부터 공무원들이 친절하다, 존경스럽다 할 때 긍지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자치단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취임한 뒤 특수한 상황에 있는 문화공보과만 빼고는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 여러분께 말 한 이후 나도 낮술먹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낮술 먹고 일어난 모든 것은 관용으로 봐드리겠다. 그러나 오늘부터 낮술 먹다 적발되는 경우 엄중하게 책임 물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이 청장은 그러면서 “전체 직원들에 대해 항상 대부분 감사하는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 사람도 낙오하는 사람 없이 끝까지 공직생활 마무리 하는 게 바람이다. 1등 구에서 공직생활 마무리 했다는 자신감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민선4기 전반기 2주년 성과 ‘호평’, 향후 2년 ‘순항’

이장우 청장의 발언에 앞서 각 실국은 현재까지의 역점시책과 향후 과제에 대해 보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청은 교육으뜸도시건설과 자치행정 역량강화 등 6대 핵심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역점사업을 펼쳐왔으며, 31대 핵심사업과 100대 과제, 15개 구민약속 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역점사업 100대 과제 중 ▲지역단위 종합복지계획 수립과 ▲농촌문화체험마을 조성, ▲건설건축자재물류센터 건립 등의 34개 과제를 완료했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 ▲동부순환도로개설, ▲재래시장 활성화 추진, ▲실버랜드 조성, 동구비전2020수립 등 47개 과제는 정상 추진되고 있고, ▲대전문학관 건립, ▲가오도서관 이전 등 19개 과제는 계획·구상 중에 있어 남은 기간 동안 추진 완료될 예정이다.

 

동구청은 이장우 청장의 구민약속사업 15건 중 3건을 완료했고, 9건은 추진 중에 있으며 특목고 유치와 문예회관 건립, 가족캠핑장 건립이 재원부족과 법적문제로 지연되고 있으나 중장기적 계획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중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국제화센터 개관과 ▲주차타워 건립, 명품화 등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24시간 맞춤형 보육시설, ▲도시디자인 개념 도입, ▲문화레저 인프라 조성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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