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정보 시스템 개선…까다로운 상품 정보 부여 절차 등 불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조달 입찰·계약과 정부 물품 관리에 활용하는 상품 정보 시스템을 기업·기관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신 기술, 융·복합 등 신 산업 물품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품명 신설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신 산업 관련 품명 신설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상품 정보 시스템에 공개하고, 기업·기관이 입력한 요청 자료를 확인해 필요성이 있으면 곧바로 품명을 신설하도록 했다.

또 신 산업 관련 품명 신설에 필요한 검토와 심의를 신속히 진행, 소요 기간을 24일에서 17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국가 기준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사업과 연계, 물품 목록 데이터 정비를 추진한다.

더불어 상품 정보 데이터 베이스 다시 설계, 검색 엔진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상품 정보 시스템을 전면 다시 구축하기로 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가 구매·관리하는 모든 물품과 서비스에는 표준 품명을 부여하고, 주민 등록 번호처럼 목록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상품 정보 부여 절차가 까다롭고 속성 정보가 표준화되지 않아 나라 장터 종합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이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 등 기업과 기관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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