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 송촌동(동장 정여택)이 지난 25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 동안 은혜빌라 등 2곳에서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재분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재활용저금통사업’은 분리배출 문제가 심각한 시범지역 2곳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15일까지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실시하며, 분류품목은 플라스틱류, 캔․고철류, 비닐류, 유리류 등 4종류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자생단체회원 30여명과 지역주민들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 이후, 지정수거일 전날 주민들이 배출하는 재활용품을 현장에서 분류하는 첫 실전 활동였다.

동 관계자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성실하게 이행하는 주민에게는 마일리지 스티커를 발부하고, 매 5회 참여시마다 장바구니나 종량제봉투를 제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이 곧 저금통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여택 동장은 “주민들 대다수가 재활용 분리배출을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확하게 분리배출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촌동 재활용저금통 사업’은 2018 대덕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자원을 분류하지 않고 내놓는 탓에 쓰레기로 처리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학습마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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