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캡처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 목동 주민센터가 이색 고스톱 대회를 개최 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동 주민세터는 고스톱이 문화라는 옷을 입는다는 설명이다.

목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오는 28일 주민센터에서‘일곱 빛깔 무지개’ 문화고스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동지역 7개 경로당에서 선발된 28명의 선수가 경로당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는 것.

시합방식은 출전선수 각각에게 엽전 50냥이 주어지고. 정해진 시간 안에 게임을 마치고 경로당별 엽전을 합산하여 순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은 1위부터 7위까지 으뜸상, 버금상, 보람상, 아차상, 화합상, 활력상, 도움상을 시상하고 경로당에 필요한 국수, 참기름, 식용유, 화장지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또한 기부천사의 후원으로 경로당 어르신에 대한 중식과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현재 목동은 7개 경로당에 15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으며,대부분 고스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이에 목동에서는 고스톱의 재미와 경쟁요소에 문화를 입혀 어르신들의 문화행사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목동에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활력도모를 위해 윷놀이와 병행하여 정기 문화 행사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화투는 도박이라는 좋지 않은 인식이 높은 상황에서 행정기관에서 직접 나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스톱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민속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화투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화초그림딱지를 가지고 노는 노름'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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