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 의원만 25석 챙겨…바른미래당·정의당 무당선자 퇴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더불어 민주당이 6·13 지방 선거에서 대전시 의회 의원까지 모두 싹쓸이 했다. 그나마 자유한국당이 균형을 맞춘 것은 기초 의회 선거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선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단 한 석의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14일 대전시 선거 관리 위원회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6·13 지방 선거 개표 결과 시장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당선됐다.

구청장은 황인호·박용갑·장종태·정용래·박정현 후보가 당선됐고, 이들 모두 민주당에서 소속이다.

광역 의회인 대전시 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대전 19개 지역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 대표의 경우 민주당에서 2석, 한국당에서 1석씩 나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한 대전시 의회 의원 가운데 재선 이상은 모두 5명으로 재선 이상 비율은 22.7%다.

기초 의회인 5개 자치구 의회는 한 선거구가 2인 선거구 등의 영향으로 한국당 후보의 의회 입성이 가능했다.

대전에서 지역구·비례 대표를 포함해 모두 6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비례 대표 5명을 더해 38석, 한국당 역시 비례 대표 2명까지 25명이 제8대 의회에 진입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이번 선거 전체 재선 의원은 22명으로 그 비율은 34.9%다.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설동호 교육감이 승리해 재선했다.

111개 시민 단체가 교육감 후보로 선정한 성광진 후보는 현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6·13 지방 선거 무대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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