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아파트에서 운용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량과 관계없이 세대별로 수수료를 균등부과해 형평성 문제, 공동부과에 따른 감량효과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RFID 종량기’는 배출 시마다 개인 전용 카드로 인식, 음식물쓰레기 배출 중량에 맞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원천적인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 11곳에 83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 운영 중이며, 종량기 설치 전과 비교해 40% 이상의 감량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홈페이지에 사업 공고 후 오는 27일까지 신청받아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8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단점을 보완하고 주민의식 개선 유도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기대한다”라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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