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로 된 출입구 산산조각나...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 집중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의 출입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1선거구 송인석 대전시의원 후보 사무실 1층 출입문 유리가 무언가에 의해 산산조각이 난 것이 지난 9일 밤 발견됐다.

송 후보 선거사무소 출입문 유리 파손은 자유한국당의 대전 동구 가오동 집중유세 직후 발견됐다는 점에서, 누군가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부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파손된 송 후보 선거사무소 1층 출입문이 강화유리로 돼 있음은 물론, 출입문에 송 후보 선거 사무소 위치를 안내하는 시트지가 부착돼 있어 파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며 각 후보 진영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며 ‘정치적 목적을 갖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측은 “사무실 출입구가 부서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누군가가 목적을 갖고 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에 선거운동원들이 제대로 선거운동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난색을 표했다.

또 다른 정치권의 인사는 “후보자 선거 사무실을 고의적으로 파손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선거 과정 특정 후보는 상대방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또 누구는 사무실이 파손되는 등의 일이 발생하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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