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기증·분양…수목 특성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세종시 중앙 녹지 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국립 세종 수목원에 시민의 수목 기증을 통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살고 있는 이윤선 씨가 지난 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 참나무 200 그루 가량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또 대구에 살고 있는 정 모 씨는 매실나무 18 품종 21 그루, 경북 봉화에 거주하는 김진관 씨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 나무 4종 25그루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립 표준 과학 연구소에서는 뉴턴이 만유 인력을 발견하게 된 일화로 유명한 사과나무의 후계목을, 문화재청에서는 천연 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후계목 등을 분양해 주기로 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증·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 세종 수목원의 생활 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 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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