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수년 전 공사 현장서 사고로…4일 허태정 장애 진단서 공개 새 국면

▲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발가락 4개를 절단하고도 장애 등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 씨의 발가락 사진을 공개한 페이스북 캡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장애 등급 판정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허 후보가 발가락 1개 절단으로 장애 등급을 받았지만, 발가락 4개 절단으로도 장애 등급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동구 판암동에서 살고 있는 50대 A 씨는 수년 전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발가락 4개를 절단했고, 이후 국민 연금 관리 공단 대전 지역 본부에 장애 심사를 의뢰했지만 거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 후보에 비해 더 많은 발가락을 절단했음에도 A 씨는 장애 등급을 받기는 커녕 장애 심사 의뢰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허 후보와 A 씨의 공통점은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발가락을 잃었다는데 있다. 반면 허 후보는 그가 밝힌대로 6급 1호의 장애 등급을 받은 반면, A 씨는 장애 심사 의뢰 자체를 통과하지 못한 차이점이 발생한다.

형평성 문제와 함께 허 후보의 장애 판정 의혹이 그가 무엇 때문에 장애 판정을 받았는지로 확대될 수 있는 대목이다.

4일 허 후보 공동 선대 본부장인 조승래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허 후보의 장애 진단서를 공개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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