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찾아 표심공략 총력전... 남충희, 김윤기도 바쁜 행보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1일 박정현 대덕구청장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동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왼쪽) 같은 날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버스차고지를 찾아 운전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 둘째 날인 1일 대전시장 후보들은 각각 정책과 민생을 고리로 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덕구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지지 호소에 나선 반면,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첫날에 이어 이날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허 후보는 같은 당 대덕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시장·구청장 공동 공약발표회를 갖고, 대덕구민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대덕구청장 후보와의 공동 공약으로 ▲충청권 ‘미래철도 ICT 산업 슈퍼클러스터’ 조성 ▲동부권 제2 대덕밸리 조성 ▲신탄진 ‘평생학습시설’ 설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대덕구민의 공유공간 20곳 조성 ▲대덕노인복지회관 설립 등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지역 발전 그리고 시민 삶과 관련된 좋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대덕구청장 후보와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첨단 산업 유치, 행정타운 조성은 당연히 할 일이다. 배후 기반시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하는 문제도 대덕구청장 후보와 충분히 논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의 정책 행보에 박 후보는 '소통하는 민생 투어'로 맞불을 놨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신대동 공영버스차고지를 찾아 버스기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리네거리 주변 상가를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현장 민생투어에 나섰다.

박 후보는 1일 새벽 신대동 버스차고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계신 운전기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운송업계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직접 전자경매대에 올라 “최근 한반도 비핵화 등 외교상황은 좋지만 각종 경제지표는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IMF때보다 더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면서 “당선되면 제 경험과 열정을 한번 더 발휘해 대전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서구 경성큰마을 사거리 유세로 하루를 연 뒤, 사회복지공약 토론회 등에 참석해 자신의 정책을 밝히며 바쁜 하루를 보냈고, 정의당 김윤기 후보 역시 소속 정당의 정강, 정책을 알리고 지역내 다양한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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