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균 모니터링 병원 지정…정책 수립 기초 자료 활용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최근 동물 약물 오남용으로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동물 병원에 내원하는 반려 동물까지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확대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 달 27일 대전시 수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의사회에서 추천한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동물 병원 5곳을 지정했다.

연구원은 각 지정 동물 병원에서 채취한 개와 고양이의 분변, 피부, 생식·홉습기계 등의 시료에서 대장균, 포도알균 등 13종의 균을 분리할 예정이다.

분리된 균주는 암피실린, 페니실린 등 20종 가량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항생제 내성 관리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동물 병원에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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