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긴급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주민 안전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내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지, 강변에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되는 좌표형식의 정보로, 긴급 상황 시 해당번호를 알려주면 요구조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구는 현재 관내 등산로 등 총 84곳에 설치돼 있는 번호판을 오는 10월까지 식장산 일원과 대전 둘레산길 4~5구간 등 총 72곳(총 14.4km)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소방서,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주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활용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1분 1초가 아쉬운 긴급 상황에서 국가지점번호판은 신속한 위치정보 전달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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