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9개 분야 24개 과제 수립…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883곳으로 늘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여름철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재난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자주 발생한 여름철 관련 사고 실태를 분석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9개 분야 24개 과제의 대책을 수립했다.

또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의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재난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시가 수립한 9개 분야는 풍수해, 물놀이 사고, 폭염, 산사태, 식중독, 감염병, 비상 급수, 피서지 쓰레기 처리, 감전 사고 대책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6월부터 8월 말까지를 집중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급 경사지와 주요 방재 시설, 물놀이 관리 지역,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대형 공사장 등에서 꼼꼼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응 TF 구성해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를 83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쉼터의 접근성을 위해 안내 표지판을 교체하고, 독거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해 재난 도우미 2409명을 활용해 폭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특별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더불어 시는 물놀이 관리 지역 9곳에 위험 구역 지정, 안전 요원 배치, 119 시민 수상 구조대 운영, 구명 조끼·구명환 등 안전 장비 비치 등 물놀이 안전 사고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유치원과 어린이 집, 학교, 기업체, 사회 복지 시설 등 집단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 업체 등 식중독 집중 관리 대상 업소 1,682곳의 위생 점검과 함께 빙수류 등 여름철 성수 식품 단속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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