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작가 3명 선정해…현지 문화 기관 탐방 등 3개월 체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고암 미술 문화 재단이 제5기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입주 작가로 선발한 김영진·김찬송·파랑(본명 전현주) 등 작가 3명을 프랑스 파리로 파견한다.

김영진 작가는 일상의 평범한 풍경이나 사물이 다르게 보이는 찰나를 포착해 사진·회화·영상·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익숙한 듯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을 '투명한 것들'이라 부르며, 이를 이미지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펼쳐 보이고 있다. 

김찬송 작가는 사진으로 촬영한 몸을 회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변형하는 과정을 통해 몸과 존재, 주체와 타자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미지로 환원한 자신의 몸이 주는 낯선 느낌을 통해 존재의 근원적 불안과 모호한 경계를 응시한다. 

파랑 작가는 도시에서 사회적 규범에 따라 생활하면서 놓치기 쉬운 야생성과 자연이 주는 영감에 주목한다.

이성의 통제를 배격하고 본능의 흐름을 충실하게 표현하고자 즉흥성, 일시성을 강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파견 작가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기관 탐방과 현지 전문가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 받으며, 올 8월부터 3개월 동안 프랑스에 체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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