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 대전 5개 구청장 후보들과 공동 공약 발표 이어져

▲ 지난 21일,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공약발표회 자리에 참석해 시장 구청장 후보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진자료 제공:허태정 후보 선거캠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더불어민주당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 측의 허 후보에 대한 발가락 총공세에 대해 민주당 차원에서 구청장 후보들과의 공동 공약 발표로 맞불을 놓으면서 허태정 후보 띄우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

허태정 후보는 최근 동구를 시작으로 대전 5개구 구청장 후보들과 공동 공약 발표회를 이어가고 있다. 구청장 후보들의 공약발표 보다는 허 후보의 대전 5개구 지역 공약발표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가락 사태로 인해 불거진 병역기피의혹 등에 직접적인 대응 보다는 정책 이벤트로 희석 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이렇다 할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여론도 구청장 후보와의 패키지 공약 발표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서 끊임없는 의혹 제기와 비판에도 ‘사실이 아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의혹제기는 네거티브라고 일축 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허태정 후보는 지난 21일 “찾아오는 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와 공동공약을 발표 한 것을 시작으로 유성구, 서구, 중구, 대덕구청장 후보와 패키지 공약을 발표해 나가고 있다.

대전시장 후보로 5개구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고 시민들과의 교감을 확대하는 한편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져 최근 불거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된다.

대전지역 민주당 지방선거를 이끌고 있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또한 각종 행사등에서 허 후보의 발가락 사태 관련 “자유한국당은 네거티브 밖에 못한다”며 비판하는 등 허 후보의 병역기피의혹 여론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대전시장 여론조사 결과 사진자료와 함께 “네거티브의 결과! “자유한국당과 박성효 후보는 안보이고 무슨 xxx 타령만 하는 역효과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 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허태정 후보를 향해 발가락 절지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을 밝히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허태정 후보 병역기피 의혹 검증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혀 당분간 발가락사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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