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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약속 위반 양승조 후보 사퇴 촉구
“양승조, 본인 영달 위해 시민 선택 외면”…약속 헌신짝 버리듯
2018년 05월 17일  23:44:07 박현수 기자 phs4493@hanmail.net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시민단체와 약속했던 중도사퇴시 선거비용을 물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했다"며 충남도지사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이명우 충남도당 수석대변인은 시민단체와 서약했던 서약서를 확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2016년 총선에서 천안시민단체와 한 약속을 지킬 것과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이명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언론을 통해 지적이 됐던 양승조 전 의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본인이 직접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명우 수석대변인은 “양승조 의원은 지난 2016년도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한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이 원인이 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을 때 낭비되는 예산을 주민들에게 전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 했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캠프가 ‘천안병 주민들에게 재보궐 선거비용의 부담을 안긴 양승조 후보는 천안병 주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라’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줘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양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에 앞서 ‘정책선거 실천과 재보궐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을 통해 천안시민과 약속을 한 바 있다”고 언급하고 “그 약속의 3번째 문항에 당선이후 그 어떠한 상황에도 중도사퇴하지 않을 것을 서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서약에는 본인의 원인 제공으로 인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본인의 선거보전비용 환수 등 재보궐 선거비용을 본인이 책임지는 서약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국회의원이 되면 재보궐선거 원인제공자와 그를 공천한 정당에게 원인제공자의 선거보전비용 환수와 재보궐선거 비용의 책임을 부가할 수 있는 법률 개정 등 제도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서약한 바 있다”고 제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양승조 후보의 선거보전비용 환수와 관련 본인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첫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대두 됐다”며 “당시 양 후보는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서…’라는 말로 얼버무리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도지사 후보가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민과의 약속을 적당히 때워 넘기려 한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결국 양 후보는 시민단체가 우려한대로 본인의 영달을 위해 시민들의 선택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양 후보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영광을 누렸지만 선거비용은 시민의 몫이 됐다”며 “양 후보는 시민단체와 약속했던 보궐선거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원인제공자가 부담하기로 한 선거보전비용 환수조차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시민단체를 통한 시민과의 약속은 철저히 무시 됐다”며 “지금이라도 양 후보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본인이 약속했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불과 2년 전에 약속했던 사항을 ‘상황이 바뀌어’라며 헌신짝 버리듯 한 양 후보를 충남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믿고 시민들을 무시했다면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에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 어떻게 변했다는 건가”라며 “시민과의 약속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도 될 만큼 변화가 있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시민과의 약속은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았던 것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양 후보는 거기에 한 술 더 떠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될 구본영 후보를 적극 추천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한번 어긴 약속이라서 본인의 선거에 도움만 된다면 천안시민이나 천안시의 위상은 생각할 필요도 없단 말인가”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내세우며 마치 법원의 판단이 이미 무죄를 선고한 듯 발언하는 민주당의 오만은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또 이 수석대변인은 “주민을 섬기겠다는 민주당, 이것이 주민을 섬기는 태도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양 후보는 시민들과 약속한 선거보전비용을 돌려주고 보궐선거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4번씩이나 당선을 시켜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 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 외에도 “12일 천안서 열린 민주당의 필승대회에서 시민단체로부터 전달된 부당한 공천에 대한 건의문을 과연 추미애 대표는 읽어보기나 했는지 의문”이라며 “15일 출마선언을 한 윤일규 후보가 밝힌 것처럼 구본영 후보의 공천이 승자가 되기 위해선 원칙이나 도리가 무시돼도 좋다는 건지 민주당과 양 후보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명우 수석대변인은 “구본영 후보에 대한 무리한 공천 역시 시민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향후 벌어질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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