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 재선 도전... 박정현에 식민지론 돌직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6ㆍ13 지방선거 ‘식민지론’ 카드를 뽑아들었다.

14일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진행된 대덕구청장 재선 도전 출마 선언에서다.

박 예비후보의 ‘대덕 식민지론’은 서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예비후보의 대덕구청장 출마를 정조준한 것으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박 예비후보는 ‘대덕구 자주론’으로 지방선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민선 6기 다양한 성과로 대덕 소외론의 늪에서 벗어나기 무섭게 ‘대덕 식민지론’이 대덕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덕의 희생으로 가장 큰 덕을 본 서구에서 살며 그곳에서 대전시의원을 한 인사를 구청장 후보로 내세워 대덕구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서구에서 살다가 대덕으로 이사 온 지 채 1년도 안된 사람이 대덕을 알면 얼마나 알고 대덕발전을 위해 일을 하면 무엇을 하겠느냐”면서 “일시적인 당지지도를 배경삼아 다른지역의 세력이 대덕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대덕 식민지론’에서 대덕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살고싶은 대덕 건설’을 위한 5대 혁신 비전과 세부공약도 제시했다.

5대 혁신비전은 ▲공간혁신 ▲교통혁신 ▲교육혁신 ▲안전혁신 ▲복지혁신 등이다.

또 이를 실현할 세부 공약으로 로하스 힐링 레포츠 단지 조성, 2만 세대 규모 신주거단지 조성, 천변고속화도로 무료화, 신탄진역 KTX 정차, 고용-복지연계 맞춤형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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