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동반 운영 방식 바꿔…주요 자재 현장 직접 시험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부실 시공 예방을 위해 가동하는 현장 기동반의 운영 방식을 기존 사전 통보 후 점검 방식에서 불시 점검을 병행하는 건설 품질 모니터링 방식으로 전환한다.

모니터링 대상은 총 공사비 5억원 이상인 토목 공사, 연면적 660㎡ 이상인 건설 공사 현장 가운데 품질 시험 결과 부적합 자재 사용이 의심되거나, 민원이 제기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파급 효과가 좋을 경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품질 관리 계획 수립·이행 여부, 품질 관리 인력 배치와 품질 시험실 설치 여부,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 시험 실시 여부 등이다.

현장 기동반은 공사 현장에서 이행할 품질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레미콘 등의 주요 자재를 현장에서 직접 시험한다.

또 철근 등 주요 자재는 시료를 채취해 대전시 건설 관리 본부 품질 시험실에서 적합 여부를 확인해,부적합할 경우 즉각 반출 조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품질 관리 현장 기동반은 매년 지역 건설 현장 약 170곳의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이달 현재 36곳 건설 현장에 현지 시정 18건, 지도 110건 등 모두 128건을 지도·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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