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청장 3선 도전 시작...8일 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돌입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청장 선거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박용갑 중구청장이 8일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출발 한 것.

6.13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선거는 바른미래당이 아직까지 중구청장 후보를 내 놓지 못하면서 2파전으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는 민선 6기 마무리를 대형 폐기물 수거 행보를 보일 만큼 주민밀착형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우려됐던 민주당 공천도 별 잡음 없이 단독공천을 받아 선거를 압두고 박청장의 정치적 입지를 굳건하게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하길 후보는 언론사 출신으로 자유선진당 사무처장,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을 거쳐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로 재직하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중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받아 표심을 다지고 있다.

중구는 대전지역 5개구 가운데 동구, 대덕구와 함께 보수성향(지역색)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진보성향 또한 만만치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박 청장과 정 후보는 한때 선진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다. 두 후보가 어떤 경쟁을 펼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 청장은 지난 8년간 구정을 운영해 오면서 특별한 과오가 없다는 점과 현혁 프리미엄, 높은 정당지지율 그리고 조직력 등 플러스 요인이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역정가 또한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박 청장의 3선도전은 성공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하길 후보는 언론계 출신으로 다양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력과 판단력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 사무처장과 대변인을 지낸 경험, 충남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쌓아온 인맥 등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지 주목 된다.

여기에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지역적 특성과 이은권 국회의원의 조직력 등이 합해져 시너지효과가 발휘된다면 어렵지만은 않은 선거라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공천여부 또한 이번 중구청장 선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렇다할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송인웅(사진) 중구지역인권센터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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