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9일 대전시 곳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Public Wifi)를 확대 설치, 시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대전 와이파이 프리(Wifi-Free)’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통신 데이터(무선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계층이 많다”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전 와이파이 프리(Wifi-Free)’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시민들의 개인 데이터 사용이 줄어들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게 되면서 통신비 절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대전 와이파이 프리(Wifi-Free)’를 통해 시민 1인당 통신비가 월 1만~2만원 절약돼 연간 대전시민 전체 통신비 절감액수는 최대 1440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전 와이파이 프리(Wifi-Free)’는 대전 주요도로 2000개소, 다중 밀집지역 500개소, 공원‧재래시장 300개소 등 공공와이파이 AP(Access Point‧무선접속장치) 2800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시비를 합쳐 14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통신비 절감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알림서비스, 실시간 전자민원 및 복지 신청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은 무료 공공와이파이에 따른 맛집, 아울렛, 축제 등 관광정보 위치기반 맞춤형 앱서비스가 확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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