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대추·떫은감 중심 소득 증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지난 해 생산된 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 등 주요 임산물 6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해 노동생 산성은 호두가, 토지 생산성은 대추가 각각 임산물 과실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호두는 노동 1시간 투입당 2만 4000원, 대추는 1ha당 2185만 4000원의 부가 가치를 올렸다.

품목별 생산비를 살펴보면, 더덕·대추·표고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 생산비가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해 기상 피해 등을 크게 입지 않아 전반적으로 임산물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돼 대추, 떫은감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 상위 20% 임가에 추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상위 임가는 정지 전정, 순치기와 같은 관리 작업을 그렇지 않은 임가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투입해 고품질의 특대밤이나 생대추 등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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