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위기에 처한 민원인에게 친절을 베푼 직원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용전동에 거주하는 80대 정모 어르신은 복지대상자 신청 건으로 동구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후 귀가 중 구청 복도에서 지병인 파킨슨병으로 인해 갑자기 몸이 굳는 증상이 나타나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지고 말았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서지원(31세), 최은진(24세) 주무관은 지체 없이 다가가 어르신의 굳은 몸을 정성껏 마사지 해드리면서 호전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콜택시를 불러 무사히 귀가하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감동한 정모 어르신은 동구청 기획감사실에 전화 연락을 통해 복지대상자 신청이 잘 안되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친절한 두 공무원으로 인해 속상한 마음이 다 풀렸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구는 24일에 익명의 기부자가 가양2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면서 현금 50만 원을 전달해왔다며 기탁금은 관내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서지원, 최은진 두 직원은 평상시에도 남다른 봉사정신과 친절함으로 동료직원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친절 사례를 적극 알려서 주민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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