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모전 통해 선정…절차 마무리 12월 시민 개방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의 새 이름이 테미 오래로 최종 확정됐다.

25일 대전시 도시재생본부는 지난 달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옛 충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의 새 이름을 테미 오래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테미 오래는 테미로 오라는 뜻과 테미와 관사촌의 오랜 역사를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재미있고 친근한 느낌을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퇴메→테메→테미로 음운이 변화돼 온 테미는 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마을 이름이다. 오래는 동네의 몇 집이 한 이웃이 돼 사는 구역 안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모두 살린 이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향후 원도심 문화 예술인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억하기 쉽고 친근감 있는 문구를 새 이름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은 시설 보수 공사 중이며, 운영 조례 제정 등의 절차가 마무리 되면 올 12월 시민에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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