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닥토닥 이사장 만나…당선 후 운영 방안도 함께 고민 밝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 후보가 대전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과 관련,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박 후보는 대전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을 주도해 온 (사)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과 만나 "어린이 재활 병원이 반드시 대전에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은 김 이사장은 "대전 어린이 재활 병원은 지난 해 대통령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 설계비가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건립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해 보건복지부는 설계비만 통과되면 바로 대전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갑자기 대전이 아닌 전국 공모로 태도를 바꾼 뒤 이제는 그마저도 하반기로 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대전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이 공론화된 지금까지 건우 아버지와 많은 장애아 가족의 힘이 컸다"며 "나 역시 장애아를 둔 아버지로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에 적극 공감한다"고 위로와 공감을 표했다.

또 박 후보는 "서로 그동안의 상황을 잘 아는 만큼 대전에 어린이 재활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끝까지 투쟁하자"며 "만약 당선이 되면 건립은 물론, 이후 운영 방안 등도 민·관이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건우는 김 이사장의 아들로 중증 장애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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