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앞당길 수 있을 전망…능동 제어 방식으로 기술 동향 진화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특허청이 휠 체어에 생체 정보 처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휠 체어 관련 특허 출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휠 체어 관련 특허 출원 건 수는 2012년 9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6년에 24건으로 150% 이상 크게 증가했고, 2017년에는 32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음 신호 제거와 휠 체어 구동까지 느린 응답성 등 기술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련 센서 기술과 뇌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업체가 31건으로 47%를 차지했다. 대학·연구소 39%, 개인 14% 순이다.

특히 대학·연구소 출원 비율이 이전 3년인 2012년부터 2014년에 비해 증가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의공학 기술 분야의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대학과 연구소가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휠체어 경사 극복 기술 비율이 52%에서 47%로 감소한 반면, 생체 정보 처리기 술을 휠 체어에 접목한 인식 기술 비율이 27%에서 34%로 증가했다.

이는 기술 동향이 단순 기능 향상을 위한 수동 제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식 기술을 접목한 능동 제어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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