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대전시당 ] 작금의 현실은 국민들께서 도대체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발로 터진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공작을 둘러싸고 말그대로 ‘이게 나라냐’라는 자조섞인 질문을 하고 계신다.

그 와중에도 집권여당의 적폐청산위원장이자, 대전시당위원장이신 박범계 의원의 잇따른 발언과 행동들이 대전시민들의 실망을 부르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당사자가 민주당 당원으로 밝혀졌는데도, 그들은 지지자가 아니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 박 의원이다. 그 뿐인가. 특정 교육감 후보자 지지발언 논란과 외상술값 사태로 선관위로부터 두 차례나 ‘경고’ 처분을 받은 장본인이시다. 경고 세 번이면 스포츠 경기에서는 문자그대로 ‘아웃’이다.

그런 분께서 이번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시에 자당 후보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작 상대 당과 후보에 대한 조롱섞인 말투를 남발하신 것도 모자라, 근거없는 유언비어까지 퍼뜨리고 있다.

민주당과 소속 후보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 자유한국당의 박성효 후보가 그렇게도 두려운가.

박범계 의원은 요즘 대전시민들께서 박 의원을 떠올리면 “술값은요?”라고 묻고 싶어하시는 것을 아시는가.

자유한국당은 과거로 회귀할 수 없다는 박 의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렇다면, 민주당의 적폐청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의원께서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최근 일련의 댓글 여론 공작에 대해서는, 이런 구시대적인 ‘적폐’이자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 꿀먹은 벙어리이신지에 대해 묻고자 한다. 박 의원은 자당의 수석대변인이 아니신가.

아울러 한때 대전 충청지역에서는 ‘충남 안희정 유성 허태정’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허태정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사람임을 자인해온 분이다. 그런 분께서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을 듣고자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