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최근 김기식 前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인사 참사와 이른바 ‘셀프후원금’ 논란, 그리고 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의혹은 모든 국민과 대전시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야기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진상 규명에 대한 요구 또한 뜨거운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선관위로부터 특정 교육감 후보자 지지발언 논란과, 외상술값 사태로 두 차례나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하여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는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의 글이 또다시 실망을 자초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원 일부가 댓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하여, “민주당적을 갖고 있을는지 몰라도, 댓글작업을 할 때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참으로 뛰어난 유체이탈 화법이자,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여당의 수석대변인이자, 대전시당위원장으로 금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 위원장께서 ‘댓글 공작을 조직적으로 펼친 민주당 당원이 민주당 지지자로 볼 수 없다’고 변명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법률가이신 박 위원장께서 ‘민주당 당원인 그들이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자가 아니니, 자꾸 민주당에 화살을 돌리지 말라’고 돌려말하고 싶은 것인가. 모두 어불성설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박 위원장은 금번 대전의 지방선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여당의 시당 위원장이시다.

자유한국당은 박 위원장의 최근 실수와 사과가 빚어지는 일련의 과정, 그리고 이러한 유체이탈, 내로남불 화법이야말로 우리 정치의 ‘적폐’임을 분명히 하는 바이며, 우리 대전시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음을 똑똑히 인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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