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등도 화산 활동으로 형성…산림 유전 자원 보호 구역·시험림 지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이 달의 국유림 명품 숲으로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 지형이다.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인봉은 해발 984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으로 울릉도 모든 하천 수원의 발원지다. 이곳에서는 낙엽 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등산로에서는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숲길 체험 지도사가 숲길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 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이 곳에서는 명이, 쑥부쟁이 등 싱싱한 봄 나물을 맛보고 향긋한 봄내음도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이루는 장관을 감상하면서 남쪽으로 걷다 보면 울릉도에서 성인봉 다음으로 높은 말잔등이 나타난다.

성인봉·나리봉은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 숲 가운데 하나다. 2002년부터 산림 유전 자원 보호 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탐방의 자세한 안내는 남부 지방 산림청 울릉 국유림 사업소(054-791-1252)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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