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춘 나들목으로 시작…장소, 공간, 명칭 등 청년 의견 반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역 청년 활동 공간이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차례대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11일 대전시는 지역 대표 청년 활동 공간 3곳 가운데 청춘 나들목이 이달 12일 가장 먼저 개관한다고 밝혔다.

청춘 나들목은 여행을 콘셉트로 청년이 원하고 동경하는 여행을 매개체로 하는 공간으로 수많은 청년 행사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거점 역할 할 전망이다.

도시철도 대전역 지하 3층과 1층에 만들어진 청춘 나들목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전 방문객과 여행자를 위한 휴식·정보 제공, 전국 청년 네트워크 공간과 활동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 청년 등을 위한 협업 공간, 스터디 공간, 전시·세미나, 이벤트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청춘 나들목 운영자는 한남대학교 앞에서 공간을 운영해 오던 청년 기업 콜라보에어㈜가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운영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 받는다.

콜라보에어㈜는 청춘 나들목에 대전 와유 패스권 도입, 질문 여행 학교, 청춘 플리 마켓 등 10개 가량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문을 여는 청춘 나들목 외 2곳의 청년 활동 공간을 다음 달 초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추진한 청년 활동 공간은 당초 청년의 접근이 쉬운 도시 철도 역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청인 지역 사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청년 의견을 수렴, 도시 철도 역사와 지상 공간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시의 청년 활동 공간은 전국 최초로 장소부터, 명칭, 공간 콘셉트, 최종 운영자 선정까지 청년 의견을 반영하고 청년 눈 높이에 맞는 운영자를 선정해 자유로운 청년 활동 공간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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