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 후보가 도시철도 2호선을 백지화하고, 대중 교통을 시내 버스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11일 김 후보는 '모두를 위한 도시, 대전' 그 첫 번째 약속으로 '모두를 위한 교통, 대중 교통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버스 중심(BRT) 대중 교통으로 전환 또한 용이하게 해야 하며, 이는 교통 체계의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대전의 모습과 시민의 삶을 바꿔 나갈 것이다"라며 "대중 교통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월 1만원으로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면 대중 교통 이용객이 증가해 교통 혼잡 해소와 승용차 사용량 감축으로 인한 배기 가스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월 1만원의 통합 정기권을 발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후보는 "1Km당 건설비가 200억원에 달하는 트램은 지하철 건설 비용 1300억원보다는 낮지만, 총 사업비가 6649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여전히 대전시 재정에 큰 부담이다"며 "트램은 트램을 제외한 다른 대중 교통 수단의 개선을 늦추는 대중 교통 예산의 블랙 홀이 될 것이다"라고 과감한 개혁을 통한 버스 중심(BRT) 대중 교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