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꼼지락 시장 등 3곳 선정…태평 시장 등은 주차 환경 개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일부 전통 시장이 정부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특성화 시장으로 다시 탄생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올해 전통 시장 경영 혁신 지원 사업 공모에서 신도 꼼지락 시장과 중앙로 지하 상가, 가수원 상점가가 선정됐다.

신도 꼼지락 시장은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문화 관광형 시장에 선정됐고, 중앙로 지하 상가와 가수원 상점가는 차별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첫 걸음 시장으로 선정됐다.

문화 관광형 시장은 현재 도마 큰 시장과 한민 시장에 해당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에 선정된 신도 꼼지락 시장은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에 따라 신도 꼼지락 시장은 문화 공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특화돼 관광객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생력 있는 명품 시장으로 변모한다.

첫 걸음 시장 사업이 결정된 중앙로 지하 상가는 지하 상가 방송국 Hello, 글로컬 인포메이션 운영으로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가수원 상점가는 편리한 결재 수단 운영 등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이 두 곳에는 1년 동안 각각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와 함께 주차 환경 개선 사업에는 태평 시장 등 5개 시장, 화재 감지기 설치 사업에는 24개 시장이 선정돼 모두 82억 2000만원을 투자한다.

태평 시장에는 주차 타워를 조성하며, 산성 시장과 도마 큰 시장, 둔산 3동 상점가, 법동 시장에는 무인 차량 관제 시스템 등을 설치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더불어 전통 시장 화재 초기 진압과 즉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4개 전통 시장의 모든 점포에 화재 감지 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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