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정사업평가자문위서…2016년 첫 예타 통과 못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의료원 설립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5일 대전시는 이달 4일 기획재정부 재정 사업 평가 자문 위원회에서 대전 의료원 설립을 올해 제1차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KDI에서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업 시행 여부를 판단한다.

시는 KDI 예타 통과를 위해 대전·세종 연구원, 한국 보건 산업 진흥원 등과 함께 편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의하는 등 예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전 의료원 예타 대상 신청은 이번이 2번째다.

2016년 11월 처음 예타 신청을 했지만, 기재부의 2017년 제1차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시는 대통령 공약 사업에 반영하고, 보은·옥천·영동·계룡·금산군과 공공 의료 안전망 구축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또 공공성, 사업성, 특화성 등 추가 개발 논리 등을 사업 계획에 반영, 지난 해 9월 보건복지부에 설립 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올 1월 기재부의 올해 제1차 예타 대상 사업을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의료원은 주거·의료·문화·상업·공원을 배치해 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용운동 선량 마을에 300병상 규모로 조성 예정이며, 사업비는 국비 431억원, 시비 884억원 등 모두 1315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업은 임대형 민간 투자 사업(BTL)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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