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정책 발표회 개최…3대 하천 공원화 사업 등 경제 부흥 강조

▲ 5일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 후보는 첫 정책 발표회를 열고, 둔산 르네상스와 3대 하천 공원화 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 후보가 쇠락하고 있는 둔산을 리빌딩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둔산 르네상스'를 발표했다.

5일 박 후보는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첫 정책 발표회를 열고, 도시 자체가 성장 동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계획을 제시했다.

정책 발표회에서 박 후보는 "조성된 지 약 30년이 지나 주거 환경 노후와 기존 상권 쇠퇴, 각종 기반 시설의 부족·협소 등으로 세종시 인구 블랙 홀의 피해 지역인 둔산을 새롭게 리빌딩하는 둔산 르네상스로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60~220%인 용적률 제한을 220~250%까지 상향 조정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 라인을 고려해 최고 층수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대전시청 북문부터 남문 광장, 보라매 공원을 잇는 지하 차도와 1500면 규모의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건설, 교통 지·정체 해소와 둔산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구 단위 계획을 변경·수립해 남선 공원 일대와 탄방·갈마·월평·괴정동 등 주변 지역을 준 주거 지역을 변경해 대형 복합 상업 건축이 가능하게 하고, 부족한 주차 시설과 도로 확충으로 상권 활성화를 예고했다.

현재 개발이 유력한 도안 2단계 일원과 3단계 옛 충남 방적 부지·대전 교도소 부지 일원 150만㎡ 지역에 명품 주거 단지와 판교 스마트 밸리와 같은 최첨단 산업 단지인 도안 스마트 밸리 조성을 약속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권과 업무 중심의 정책을 제안하며, 그동안의 주거 중심 정책에서 탈피했다.

특히 대전천 등 3대 하천 주변의 낙후 지역을 서울의 한강변처럼 자연과 문화 예술·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가칭 3대 하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구 효동·삼성지구, 중구 태평 지구, 서구 용문·탄방 지구, 대덕구 오정 지구 등을 주요 거점으로 용적률 조정, 준 주거 지역 변경 등 도시 계획적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하상 도로의 경우 순환 도로적 기능을 부여, 도심 교통의 주요 축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동구 가오·판암 지구, 중구 부사·산성 지구, 서구 변동·내동 지구, 대덕구 신탄진·중리 지구, 유성구 진잠 지구 등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건축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청년층과 신혼 부부를 위해서는 각 지구별 희망 아파트를 건설해 우선 임대하기로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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