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나머지 6개 노선 정부에 추가 신청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순환 도로망 구축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첫 단추를 채웠다.

대전시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심 외곽 순환 도로 기능을 목적으로 서구 정림동과 사정동을 연결하는 사업이 한국 개발 연구원(KDI) 공공 투자 관리 센터에서 실시한 예타를 통과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사업비 923억원 가운데 공사비의 50%인 약 413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는다.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 도로망 구축 사업은 모두 7개 노선, 36.35km, 사업비 약 8555억원을 필요로 한다.

시는 잔여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6개 노선의 간선 도로망 정비와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 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대상 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 사업은 예타 통과에 앞서 2016년 국토부의 제3차 대 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민·관·정이 함께 협력해 순환 도로망 완성을 차일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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