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신뢰하는 믿음의 의회를 만들겠다’

오영세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2년간 공부하는 의회활동을 했고 새로운 바람으로 의회를 만들기 위해 후반기 의장에 출마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오영세위원장은 대전시의회 민선5기 하반기 의장선거에 이상태의원과 심준홍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의장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나섰다.

 

오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대전이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서민들의 주름진 얼굴이 펴져 가정에는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고 밝히고, ‘꿈꾸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며 ‘그 꿈을 150만 대전 시민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대전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소신과 원칙으로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믿음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지역구 주민 100여명과 동료 의원들이 자리를 같이해 오위원장 의장출마선언을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존경하는 150만 대전 시민 여러분!

 

평소 대전광역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기름값, 물가로 인해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고,

쇠고기협상과 파업 등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서 서민경제와 민생을 살펴야 하는 국회마저 공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헤치고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한층 성숙한 선진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앞장에 대전광역시 의회와 저 오영세가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시민여러분의 곁에서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여러분의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대전광역시의회는 공부하는 의회, 봉사하는 의회로 시민들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전국 지자체중 의원발의 비율이 전국 1위로 평가받고,가장 화합적인 으뜸의회로 자기메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층 더 성숙한 선진사회를 향해 150만 시민과 함께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변화와 개혁의 새바람으로 한층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대전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에게도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만,“꿈꾸는 자에게는 미래가 있다.”라는 말을 믿고 가슴속에 새기고 있으며, 이제 그 꿈을 150만 대전 시민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전이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서민경제가 나아져서 서민들의 주름진 얼굴이 펴지고, 항상 가정에는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저는 풍부한 정치경험과 소중한 의정경험을 했고,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

150만 대전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 전국에서 가장모범적인 의회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원칙으로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믿음의 의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부활한지 13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지방은 중앙의 규제와 논리에 좌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행정과 재정, 인구와 산업, 교육과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중앙에 집중됨으로써 수도권은 점점 거대도시로 비대해지고 있는 반면지방도시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방안으로,비수도권 13개 시․도 의회의 광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지방을 살리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성장엔진을 발굴하여 육성해야 하고대덕특구를 점진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면서지난해 자기부상 열차와 로봇랜드 등 국책사업 유치실패를 거울삼아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형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해야 합니다.
 
쾌적한 교통 환경은 물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수준 높은 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과 함께 함으로써 발전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의회홈페이지를 통한 참여를 비롯하여 시민간담회, 공청회 등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의회기능을 활성화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입법정책실 기능을 대폭 보강하여 의원들과 1:1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문화예술, 관광, 소방 및 교통분야 등의 전문가를 전임계약직으로 확보하고, 현재 비전임 계약직원을 전임 계약직원으로 상향조정하여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보좌제도가 조기 정착되어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국의장협의회와 협력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대전광역시의회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성숙한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의장이 되면 후반기 대전시의회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후반기 대전광역시의회는 진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의정, 시민들을 위한 살아 숨쉬는 의정활동을 위해서몸으로 뛰고 발로 뛰면서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아침저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면서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그 보답을 하기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지하철 문고에 꽂혀있는 조선시대를 개국한 공신 ‘정도전’이라는 책을 심독한 바 있습니다.

도전과 개혁사상이 중요하고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전광역시의회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에 즈음하여 결코 공신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되고 싶다는 말로 회견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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