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36.3km 사업비 8555억 추정…국비 확보 연차 추진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순환 도로 구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7월 문재인 정부의 지역 공약에 대전권 연계 외곽 순환 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이 선정된데 이어, 최근 사업 규모까지 최적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에 따라서다.

28일 시는 지난 해 7월부터 순환 도로망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간선 도로망 정비 용역을 추진해 모두 7개 사업, 연장 36.3㎞, 8555억원 규모의 추정 사업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5개 사업, 연장 26.85㎞, 추정 사업비 1조 1197억원과 비교해 2개 사업에 연장 9.5㎞가 증가 한 반면, 총 사업비는 오히려 2642억원 감소한 것으로 사업 경제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 규모를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시는 그 1번째 결과로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 개발 연구원 공공 투자 관리 센터(KDI)가 지난 해 6월부터 추진 중인 둔산·도안 신도시 지역 순환 노선 겸 시가화 지역 외곽 순환 노선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부터 사업비 923억원 가운데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26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는다.

또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 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대상 사업에 선정된 대덕 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사업이 이달 22일 국토부를 통해 올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사정동-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나머지 사업은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제4차 대 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 국비 확보를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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