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회계 연도 결산 결과…5월 15일 대전시 의회에 승인 요청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난 해 대전시 자산은 늘고, 채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는 2017 회계 연도 결산 결과 일반 회계 순세계 잉여금이 2016년 회계 결산과 비교해 57.3% 감소한 117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용액 과다 발생을 지양하고 재원이 사장되지 않도록 회계를 적정 지출한 시 본청 각 부서와 직속 기관, 사업소 등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일반 회계 순세계 잉여금 1178억원 가운데 초과 수납액은 306억원으로 26%며, 예비비 집행 잔액은 558억원으로 47%를 차지했다.

나머지 27%인 314억원은 실질적인 불용액이라 할 수 있는 예산 집행 잔액이다.

특히 시의 자산은 전년보다 1.2%인 2485억원이 증가한 21조 6308억원, 채무는 전년보다 2.9%인 186억원이 감소한 6283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도로와 기반 시설 확충, 지가 반영률 등이 반영된 결과며, 채무 감소의 주요 요인은 지역 개발 채권과 지방채 증권 등 자발적 또는 만기 도래에 따른 채무 상환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시 기금은 재난 관리 기금 등 모두 17종으로, 전년 대비 3692억원이 증가한 8631억원이다.

기금 증가 주요 요인은 전년도 지역 개발 기금 특별 회계가 지방 자치 단체 기금 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난 해 1월 1일부터 지역 개발 기금으로 변경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다음 달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결산 검사를 거쳐 올 5월 15일 대전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고, 의회 승인 후 5일 이내에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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