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 조례안 마련…현 중부 소방서 가양동 이전 시기에 맞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관할 구역이 같지만 경찰서와 소방서가 다른 명칭을 써 민원인이 헷갈려 하는 일이 올해 안에는 없어질 전망이다.

대전시 소방 본부는 대전시 행정 기구 및 정원 조례에 포함돼 있는 소방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시 본청, 대전시 의회, 자치구·의회와 대전 지방 경찰청 등 유관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전 소방 본부의 조례 개정에 따라 중부 소방서는 동부 소방서, 남부 소방서는 서부 소방서, 서부 소방서는 둔산 소방서, 북부 소방서는 유성 소방서, 동부 소방서는 대덕 소방서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이와 함께 서부 소방서가 둔산 소방서로 이름을 바꾸게 될 경우 '둔산'이 들어가 있는 둔산 119 안전 센터의 명칭을 샘머리 119 안전 센터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대전 5개 소방서의 명칭이 경찰서와 같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방서 명칭 변경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서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를 바꿔야 하지만, 시장 궐위 상태로 방침을 받을 수가 없어 6·13 지방 선거 후 조례를 개정해 당선자에게 방침을 받아 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방서 명칭 변경 완료 시점은 현 중부 소방서가 동구 가양동으로 이전 예정인 올 11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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