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승강장 디자인 개선, 시내버스 일부 노선 변경, 기사 순환보직 검토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시민의 발인 천안 시내버스가 더 쾌적하고 편리해지고 있다.

천안시는 시민 불편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 환경 개선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내버스 무개승강장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디자인 정책팀과의 협업을 통해 무개승강장을 주변 경관과 조화된 색을 입힌 간결한 형태로 디자인을 개선한다.

노선표는 기존의 노선번호만 표시한 구조에서 운행정보와 노선 등을 추가 기재해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신규노선과 정비대상 승강장에 순차적으로 교체·설치할 예정이며 올해는 15곳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시민불편사항을 반영해 오는 4월 1일부터 일부 변경한다.

급행버스 17번 노선은 대림한숲(아)에 교통체증이 가중돼 급행노선으로서의 역할이 줄어들어 기점을 신부경남(아)으로 변경된다. 20번 노선은 경유지를 불당동 문화카페거리, 불당풍림아이원(아)를 추가 경유한다.

402번 노선은 동면사무소를 미경유해 어르신들이 보건소 방문 시 불편을 겪었으나 동면사무소앞 농협에 승강장을 신설해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통취약지역인 벽지와 오지의 주민을 위해 도입한 공영버스와 마중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50조(재정지원)제1항 2호, 오지도서 교통지원사업 운영지침 제5조 3항에 의거 재정지원으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영버스 일부기사가 시 직원 기사로 착오 판단되는 경우가 있어 기사 간의 이견으로 마찰이 발생함에 따라 업계는 상호순환 보직을 검토 중이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이번 무개승강장 개선은 디자인 전문직과 협업을 통해 만든 모델로 시민에게 실효성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재정지원법으로 지원되는 공영버스와 민영버스간의 이견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업계가 조합과 협의해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