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자 되려면 세개 관문 통과해야, 인물교체 30~50% 예상 ...이곳 저곳서 인물교체 움직임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6.13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안팎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대폭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가 되려면 세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미 지난해 부터 첫번째 관문인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역 지방의원과 단체장등에 대해 지난 4년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 했다.

이어 두번째 관문인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전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진행중이다. 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조차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미 3차에 걸친 검증위원회의 심사에서 6~7명이 부적격자 대상에 포함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강도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시당과 검증위원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두번재 관문인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과 했다고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최종 관문이 남아있는 것이다. 현역의 경우 세 번의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비로소 6.13 지방선거 후보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과정이 까다롭게 진행되면서 인적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각 지역위원회의 인적 변화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어 최소 20~30% 최대 50%까지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철저한 검증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고 길을 열어줌으로써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행보에 어떤 힘으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검증위원회 검증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가 진행되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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