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후보들 황인호 전 의원 정치 이력 문제삼고 나서...대전시당에 사실관계확인 요구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영희, 이승복, 이희관 예비후보 등은 대전시당에 19일 경쟁 상대인 황인호 전 대전시의원의 지난 정치 이력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서류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황인호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공심위에서 탈락하자 공심위 결정을 불복해 열린우리당 규탄 기자회견 등을 한 사실을 지방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인 해 달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황인호 의원의 지난 정치궤적을 확인해 달라며 열린우리당 규탄 기자회견 등에 대한 언론기사 자료 등을 제출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떤 해석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당시 황인호 의원의 행적이 경선불복이라는 해석 나온다면 이번에 동구청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이 실시 될 경우 페널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 경선불복 경력자 및 탈당 경력자에 대해 20% 감산이 적용 된다 고 밝혔다.

경선불복 경력자, 탈당경력자, 중징계경력자(제명 또는 당원자격정지 이상)로서 감산대상으로 확정된 자는 모든 경선 가산 대상에서도 제외 된다.

황인호 전 의원이 지난 정치행적으로 인해 구설에 오르면서 구청장 후보 경쟁 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황인호 전 의원은 최근 예지중고등학교 사태와 관련 유족 측으로 부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을 당해 난감한 입장에 빠져 있다.

이에 대해 황인호 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관련 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관계자는 “황인호 의원은 2004년 당시 경선에 참여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고영희 전 금산부군수,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 이승복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희관 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 황인호 전 대전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공천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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