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사물 인터넷(IoT)와 인공 지능의 발달, 젊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가 접목되면서 소비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능화된 스마트 가구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스마트 가구 관련 특허·실용 신안 출원은 328건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전 5년동안의 83건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자신을 위해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ME)족 소비 성향에 맞춰 다양한 기능이 있는 스마트 가구 출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스마트 가구의 특징은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

스마트 수납장의 경우 옷과 신발의 상태를 진단해 냄새 제거, 제습, 살균하고 옷의 다림질 기능까지 탑재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수납장이 출원되고 있다.

더 나가 날씨, 행사, 취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의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옷장도 출원 중이다.

학생용 가구의 경우 자라나는 학생의 신체 조건에 따라 높낮이와 경사가 조절되고,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기를 구비해 학습 능률을 높이며, 학생 움직임을 파악해 학습 자세와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상·의자가 출원되고 있다.

침대·매트리스는 수면 중 뇌파, 심장 박동, 산소 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해 코골이를 방지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실내의 온·습도 제어와 침대 기울기 제어 등의 기능을 적용한 침대·매트리스의 출원이 꾸준하다.

이와 함께 중소 기업 중심인 가구 산업에 Io T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대형 통신 업체까지 스마트 가구 시장에 가세하면서 향후 기술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