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 '대선 경선 직전까지 1년 이상 성추행과 성폭행 당해' 주장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지난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던 JTBC가 7일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안 전지사의 또 다른 피해자는 그가 서울에 사무실을 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이다.

그녀는 안 전지사가 2015년 10월부터 예산의 식당 주차장을 비롯 서교동 연구소 인근 식당 그리고 2016년 5월 홍성의 공원, 7월엔 논산의 종교시설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안 전지사가 2016년 8월 서울 서초호텔, 12월 서울 중구호텔 그리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2017년 1월 18일 토론회가 있던 날 여의도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안 전 지사가 새벽에 전화를 걸어 ‘여의도 한 호텔로 와 달라’고 했고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그녀는 앞서 성폭행 폭로를 했던 김지은씨처럼 “안지사가 절대적 지위에 있어 와 달라는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그녀가 일하던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는 2008년 설립되어 안 전지사의 대권 정책 등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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