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측, 김 전 체육회부회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지난 5일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불법 정치자금 전달했다는 주장과 관련 구본영 천안시장측은 6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 부회장을 고발할 것으로 밝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구 시장 측 관계자는 “김병국 전 부회장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며 “선거가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마타도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러한 마타도어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일일이 대응하여 진흙탕에 빠지기 보다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 시장에게 25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채용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폭로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6일 경찰과 검찰에 소명자료를 전달하고 “증거 자료를 언론에게도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 시장과 김 전부회장의 폭로전이 진실게임 형태로 진전되며 법의 판단에 따라 일방은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바라며 뛰고 있는 구 시장에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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