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문화 예술촌 조성…4월 6일까지 새 이름 공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중구 대흥동 충남도지사 공관·관사촌의 역사적 의미만 남고, 모든 것이 달라진다.

6일 대전시는 2019년까지 119억 9300만원을 투입해 충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을 가칭 문화 예술촌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관과 관사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의 새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충남도지사 공관·관사촌은 모두 10개 동, 1만 1000㎡ 규모로 지역 주민의 거주성을 배려하고 대전시의 청년 정책 추진 방향과 부합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도지사 공관의 경우 1층 전시실, 아카이브실, 세미나실 안내실과 2층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관사 1, 2, 5, 6호는 근대 건축 전시관, 작은 만화 도서관, 시민 창작 공방, 지역 작가 공방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관사 7~10호는 지역 작가, 청년 예술인 레지던스와 청년 공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장기적으로는 게스트 하우스의 추가 운영을 검토 중이다.

관사 3호는 지원 센터와 아트 숍, 마을 사랑방 등을 조성해 지역 예술가와 시민 창작품 판매를 돕는다.

공지와 담장은 다목적 광장과 산책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충남도지사 공관·관사촌의 새 이름을 올 4월 6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관사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고, 시민을 위한 힐링 문화 공간 의미를 포함하면서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쉽고 기억에 남는 이름을 표현해야 한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 1인 1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올 4월 중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 당선작을 발표하고 개별 통지하고,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 5작품을 선정, 작품 당 시상금 50만원씩 모두 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재생과(042-270-630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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