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D 레이저 스캐너 활용…사면 변위량 분석 최적 장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해빙기를 맞아 이달 동구 백룡길 등 절개지 위험 사면 9곳에서 입체 측량 장비인 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면 점검은 육안 관찰로 사면의 활동 여부를 판단하지만, 사면 경사에 따라 출입이 어렵고 점검 면적이 넓어 정밀 점검에는 한계가 있다.

3D 레이저 스캐너는 레이저 빔을 이용해 반사되는 광선으로 좌표를 취득하는 측량 장비로 기존의 1회 측정으로 1개 점의 좌표를 취득하는 장비에 비해 다수 점의 3차원 좌표 값을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어 넒은 사면의 변위량을 분석하는데 최적의 장비다.

시는 2015년부터 지역 위험 사면 변위량을 관측해 왔으며, 이번에 관측되는 사면 관측값은 2017년 관측 값과 비교를 통해 사면의 변위량을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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