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철도도 함께 인상…낮은 대중 교통 요금 문제 지적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시내 버스 요금이 올 하반기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달 대전시가 올해 업무 보고에서 시내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보고했고, 이는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올 하반기 시내 버스 요금이 오르면 현재 보다 200~300원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 시내 버스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1400원, 청소년 900원, 초등학생 400원이다. 교통 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때는 성인 1250원, 청소년 750원, 초등학생 350원이다.

시내 버스 요금이 오르면 대전 도시 철도 요금도 함께 오를 확률이 높다. 그동안 시내 버스 요금 인상 때 도시 철도 요금도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도시 철도 요금 인상액 역시 200~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대전 도시 철도 요금은 성인과 청소년은 토큰형 승차권의 경우 1구간 1400원, 2구간 1500원으로 요금이 같다.

교통 카드를 사용했을 때 성인 1구간 1250원, 2구간 1350원이며, 청소년은 1구간 880원, 2구간 960원이다.

그러나 지난 해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 버스에 484억원, 도시 철도에 332억원 등 모두 816억원을 재정 지원해 준 것을 감안하면 낮은 대중 교통 요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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