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한국당 유성갑 당원 협의회…새 역사 만드는데 동참 호소

▲ 22일 대전 유성 컨벤션 센터에서는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갑 당원 협의회의 당원 교육과 당협 위원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성효 위원장은 대전과 유성을 위해 도전 정신과 희망, 용기를 갖고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원 협의회 박성효 위원장이 유성에서 새 역사를 써나가는데 동참을 호소했다.

22일 한국당 대전 유성갑 당협은 유성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당원 교육과 당협 위원장 취임식에서 박 위원장은 "2014년 지방 선거 낙선 후 공식 행사는 처음인 듯 하다. 당원 여러분에게 인사가 도리고, 당의 정책과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정과 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갈등과 편가르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자꾸 편을 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 걱정 하는 분이 많다. 최근의 남북 문제와 경제적으로는 최저 임금제 등 많은 건들이 고민을 하게 한다"며 "정치적으로는 개헌을 두고 여야 의견을 달리한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는 것이 아니고, 분열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데 있다"고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편가르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박 위원장은 "누군가 나서 대전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전을 지금 고치지 않으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며 "국가적, 대전, 유성 어느 하나 녹록치 않다. 유성의 현실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대책과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혼자 힘이 아닌 어려분의 힘과 지혜를 함께 할 때 해결할 수 있다"고 대전을 위한 모두의 동참을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을 향한 날선 언급도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유성은 대전에서 새롭게 발전하는 곳이지만, 한국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역이다. 유성에서 주민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대전 전체에서 힘들 수 있다"면서도 "유성에는 4선 국회의원과 8년을 재임한 구청장이 있다. 그러나 여러 현안이 논란이 되면서 문제다"라고 유성 지역 더 민주당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무능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는 유성을 오피스텔 특구라고 한다. 오피스텔만 들어서 경제 활성화가 없다는 것이다. 아파트만 근사하게 짓는다고 지역 경제가 살아 나지 않는다"고 민주당 정권 아래 유성의 문제를 꼬집으며 "이제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 일 거리도 많고 걱정도 많은 곳이 유성으로 할 일이 많은 곳이다"라고 유성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대전과 유성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유성갑 당협 위원장으로 무거운 말을 했다. 무겁다고 힘들다고,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다. 새롭게 시작하면 언제든지 넘지 못할 산은 없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 정신과 희망과 용기를 갖고, 이 유성에서 어려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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